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1회 전국대학생 에너지대회´에서 신재생에너지 활용법에 관한 대학생들의 획기적인 미래지향적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학생들의 많은 관심 속에 20개 대학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마지막날 열린 폐회식에서는 에너지대회에 제출한 논문과 포스터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논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수상은 ▲배기가스 처리를 통해 합성가스와 전기를 동시 생산하는 내부 개질형 연료전지시스템(포스텍 그린리볼루션)과 ▲경상북도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방안(영남대학교 TEPML)이 수상했다.

동상은 서울대 ´Eclipse´의 ▲광역적 에너지 이용과 신재생에너지 촉진을 위한 압축공기저장시설 제안´ 등 2개 대학이 차지했고, 아이디어상은 부경대 ´해양바이오매스´의 ▲초광역 에너지벨트 구축을 위한 해양바이오 에너지 산업, 진주산업대 ´진산대´의 ▲미생물연료전지를 이용한 생활하수로부터의 전력생산과 활용 등 5개 대학이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우수상 150만원, 동상 100만원, 아이디어상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포스텍 그린리볼루션 등 대회 참석자들은 "전국에서 모인 에너지 전공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고, 서로 간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녹색성장시대에 에너지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고, 특히 이번대회가 경상북도의 에너지정책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녹색의 시대를 맞아 전국의 에너지전공 대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서로간의 화합과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였다"면서 "1회 대회의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 향후 더 내실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가고, 이를 발전시켜 국제 대학생 에너지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대구경북 = 박정우 기자]